티스토리 뷰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이클은 사회적으로 빠르게 성공한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욕망이 가득하기 때문이 우연히 발견한 마법의 리모컨을 처음에는 마음껏 사용하며 스트레스를 넘길 수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점차 컨트롤을 잃어가는 상황에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인식될 수 있지만,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특히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하는 사람을 소홀히 할 때 초래되는 후회 가득한 결과에 초점을 맞춰 더 깊은 주제로 빠르게 파고듭니다.
‘가족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
영화 <클릭>의 이야기에 관객들이 큰 공감이 가능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가족애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클릭>의 스토리는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마이클이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소홀히 함으로써 발생하는 결과에 관한 것입니다. 마이클은 일을 하던 도중 아내 도나와 주말 캠핑 가는 일정에 변동이 필요한 것을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일에 집중할 수 없을 만큼 시끄럽고, 사랑하지만 가난한 부모의 잔소리는 자신의 사회적 성공에 큰 방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마이클은 좌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고장난 리모컨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방문합니다. 마이클은 특별한 가게에서 ‘과거의 시간을 번복할 순 없지만’ 미래의 시간을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흐르게 하는 것은 가능한 만능 리모컨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이클은 마법의 리모컨을 통해 시간을 통제하게 되었다고 착각하게 되며 처음에는 삶의 불편함을 건너뛰고 성공과 휴식의 순간으로 빠르게 넘어가 그 순간만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마이클이 리모컨의 빨리감기 모드를 남용하면서 원하지 않는 순간 마저 자동으로 빨리감기 모드가 작동해버리고 자신이 놓친 것에 어떤 시간이 있는지 알지 못하게 되며 통제력을 잃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결국 가족관계가 최악인 미래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선 아내와는 이혼한 후, 아내는 재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더 이상 마이클이 아닌 새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슬픈 사실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그 순간에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인공 마이클이 이렇게 크게 후회하는 과정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평소에 종종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간과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줍니다. 관객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은 그 어떤 재물과도 대체할 수 없다.”는 강력한 가족애를 느끼게 되고 이러한 포인트가 영화 <클릭>이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흥행에 성공한 주요 요소임을 알게 됩니다.
관련 캐릭터 및 시청자 공감
영화 <클릭>의 성공에 기여한 또 다른 주요 요소는 캐릭터, 특히 마이클의 사회적 역할입니다. 가장으로서 마이클은 일과 가정에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각각의 위치에서 시간적 균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욕심과 주변인물들의 불만사항 등을 마주하게 되며 어려움을 느끼고 이러한 감정에 회사에서 중요한 승진을 앞두고 있고,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비슷한 또래의 관객들은 크게 공감하게 됩니다. 특히 마이클은 악의를 갖고 행동한 것은 아니고 모든 부분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와 후회에 빠진 모습을 보여줄 때 관객들은 자신의 과거 모습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마이클이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 가족에 대한 소통, 존재감, 정서적 투자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해서 보여줍니다. 비록 마이클이라는 주인공 캐릭터가 자신의 삶을 고군분투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주지만 관객들은 정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 반전과 강력한 교훈
영화 <클릭>에서 가장 슬픈 장면은 마이클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마이클의 사무실에 찾아왔다가 기운 없이 시간 약속을 내기 어려운 마이클을 뒤로하고 “I love you, son” 라고 이야기하며 사무실을 나가시는 장면입니다. 마이클은 ‘자동행동 모드’로 운영되고 있을 때의 모습을 돌아보며 집으로 돌아가시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일시정지하고 “I love you too, dad”라고 답하며 아버지의 볼에 입을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클의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 임종을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을 때, 아들이 신혼여행을 미루는 모습을 보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아들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가족이 최우선이다.”를 이야기하며 마이클은 죽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이클 그리고 영화를 지켜보던 관객은 평소에 받고 있는 사랑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다행히 영화속에서 마이클은 리모컨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던 가게에서 잠시 잠들었던 것이었고, 깨어나면서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미래의 업적을 끊임없이 쫓기보다는 작고 일상적인 순간에 존재하기로 선택하면서 자신의 일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러한 감정적 반전과 영화의 도덕적 교훈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클릭은 단순한 가벼운 코미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영화 <클릭>은 코미디와 감동적 스토리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가족 사랑과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섬세한 균형에 대한 탐구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감정적 반전을 통해 다양한 차원의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낸 점이 재미 요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이 영화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궁극적으로 클릭은 가족과 함께 나누는 순간이 소중하며 결코 당연하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